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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개인차단 상태
    익명ZGhqZ님의
    개인페이지입니다
    가입 : 13-01-12
    방문 : 697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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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익명ZGhqZ님의 댓글입니다.
   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/비공감 삭제
    9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11-27 15:38:02 64 삭제
    꼬릿말

    금요일 밤에. 그것도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
    금방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는 글렀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..
    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10-28 12:56:42 1 삭제
    고양이가 댓글을....
    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4-26 20:23:23 11 삭제
    꼬릿말

    함께 자주 앉던 벤치에 앉아있는데
   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쳤어.
    햇빛에 비친 낙엽그림자가 네 손과 닮았어.
    한 번만 더 잡아 보고 싶어서 손을 뻗었더니
    그냥 바스라져 버리더라.

    날이 좋았어.

    햇살은 비치고 바람은 시원한데
    낙엽은 떨어지고 남은 건 그림자 뿐이더라.
    9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4-26 20:21:24 10 삭제
    꼬릿말

    묵과의 전쟁이 끝나고 다람쥐 신세를 벗어난 나에게 평화가 찾아오는 듯 했다.
   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.
    진정한 숙적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.
    9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4-06 10:12:20 3 삭제
    꼬릿말

    다른 한 녀석은 만두회사 홈페이지에 메일을 보냈다.

    사장님께 전해주세요. 만두에 부추좀 작작 넣으라고...
    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4-06 10:11:40 37 삭제
    꼬릿말
    저녁시간이었다.

    저녁을 먹으려고 상을 펴고 앉아서 둘째 조카를 보행기에 앉히려는데
    갑자기 '보행기'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났다.

    "저.. 유모차좀 줘봐."

    동생이 알아듣고 보행기를 줘서 둘째를 앉혔는데 첫째녀석이 날 불렀다.

    "삼촌. 저건 유모차가 아니라 보행기잖아."

    "아 그래. 삼촌이 착각했네."

    밥을 먹으려는데 또 조카가 날 불렀다.

    "왜?"

    "삼촌 유모차가 아니라 보행기라니까~"

    "그래 알았어. 삼촌이 헷갈렸네."

    다시 밥을 먹으려는데 또 불렀다.

    "삼촌 따라해봐. 보. 행. 기."

    하...
    8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3-07 20:41:04 2 삭제
    꼬릿말

    다행히 앤디와 프랭크는 무사했지만 친구의 자전거처럼 언제 다시 쓰일지 모르는 상태로 대기중이다.
    맹장처럼 떼어낸다 해도 녀석이 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..
    8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2-01 22:02:52 1 삭제
    댓글을 위해 80줄을 세셨다니..
    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1-21 00:51:35 1 삭제
    http://todayhumor.com/?humorstory_420851
    이거인듯???
    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6-01-20 01:51:30 17 삭제
    선추천 후감상

    꼬릿말

    그 후 수지의 열애설이 터지고 그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.
    미친놈.
    8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5-12-14 01:40:54 2 삭제
    무슨 드립을 칠까 고민하다가
    꼬릿말보고 실망했네요 ㅠㅠ
    8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5-12-10 00:45:08 0 삭제
    감자는 뭔가여??????
    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5-12-09 14:31:19 7 삭제


    8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5-12-09 14:31:05 1 삭제
    ........?
    8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. [새창] 2015-12-09 14:15:44 12 삭제
    꼬릿말


    역사적인 우리의 해외여행이 며칠 남지 않았다.
    계획도 날씨도 모든게 완벽하다. 단 한가지.
    내가 못간다는 것만 빼면.
   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 나는 이번 여행에서 빠지게 되었다.

   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인데 나중에 다같이 가면 안되겠냐는
    나의 간곡한 부탁을 그들은 단호히 거절했다.
    우리의 우정이 어제 먹다남긴 호식이두마리치킨 보다 못하다는
    사실을 다시 한 번 깨우친 순간이었다.

    그 후로 그들은 그들만의 단톡방을 만들었으며
    점심을 먹으러 간 중국집에서 나가사키짬뽕을 달라며 주인 아저씨를 곤란하게 만들었고
    우리 이번에 가서 후쿠오카나 한 번 후꾸오까? 라는 개도 안웃을 말장난에
    자기들끼리 꺄르르 웃으며 내가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었다.

    넌 시간도 없고 돈도 없네? 난 둘 다 있는데 ㅋ 라고 말하며 웃는 친구의 얼굴에
    동생에게 배운 코크스크류 펀치를 꽂아넣고 페트병이라도 붙잡고 현해탄을 건너고 싶은
    심정이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는 내가 밉다.

    이제는 체념하고 나 나름대로 혼자 보내는 시간들을 알차게 채워가기로 했다.
    일단 인형 세 개를 사고 내일부터 친구들의 체모나 신체 일부분을 모을 생각이다.
    이번 여행의 결말이 비극으로 끝나게 만들수만 있다면 당장 악마에게 영혼이라도
    팔고 싶은 심정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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