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한 오빠를 만났습니다...
회사 동기여서 친하게 지냈지만
따로 만나거나 하진 않는 사이였죠...
그리고 오빠는 여자친구가 있구요...

처음에는 아무렇지도 않게 친구처럼 잘 놀았는데
술을 마시다가 오빠가 계속 뽀뽀를 하더군요...
여자친구는 어쩌고 이러냐고 하니까
여자친구랑 권태기인데 저때문이라네요
저때문에 여자친구랑 멀어졌으니 책임지라고...

어제는 술김에 사귀기로 한 것 같습니다...
아직 여자친구랑 헤어지지도 않은 상태에서
저한테 대쉬하는 이남자,
믿으면 안되는 거죠?
그런거죠?

사실 평소에 그 오빠한테 전혀 마음 없었는데
술김에 사귀게 된 것도.
여자친구도 있으면서 저한테 그렇게 대쉬한 그 오빠도.
모든게 혼란스럽기만 합니다...

새벽에 일어나서는 계속 잠은 안오고 고민만 되서
오유인들께 도움을 요청합니다...
남자 입장에서 그 남자 나쁜 사람이죠?
저한테 왜 그러는 걸까요?
전 앞으로 어떻게 하면 좋죠??